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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강력한 축구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축구의 근대화를 이끈 곳이 바로 잉글랜드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는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깊은 역사와 탄탄한 리그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오랫동안 국제 대회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면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겨 왔습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성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1966년 월드컵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주장이었던 보비 무어와 팀 동료 제프 허스트의 활약은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우승 이후 잉글랜드는 긴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잉글랜드 축구는 강팀으로서 명성을 유지했지만, 월드컵이나 유로 대회에서의 성적은 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중에서 2000년대 중반은 잉글랜드 축구의 이른바 ‘황금 세대’가 전성기를 맞이했던 시기입니다.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 애슐리 콜, 그리고 웨인 루니와 같은 대표 선수들이 활약한 이 시기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서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는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팀워크와 전술적 문제로 인해 국제 대회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둔 시기로도 기억됩니다.
유로 2024년
최근 몇 년간 잉글랜드 축구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 2020년 유로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잉글랜드는 유로 2024년 대회에서 해리 케인, 주드 벨링엄,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큰 역할하였지만, 아쉽게도 결승전에서 스페인에게 1:2로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잉글랜드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진사임을 하였고 얼마전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하였습니다.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 전망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는 현재 EPL의 성장과 대표팀의 활약 덕분에 매우 밝습니다. 프리미어 리그는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프라와 많은 자본을 갖춘 리그로 자리 잡으며, 잉글랜드 청소년 시스템 또한 크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유소년 아카데미의 체계화 덕분에 잉글랜드 출신의 유망한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며 대표팀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 선수 발굴 시스템의 발전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프리미어 리그와 연계하여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이로 인해 탁월한 기량을 가진 젊은 선수들이 계속 배출되고 있으며, 이는 잉글랜드 축구의 장기적인 경쟁력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 전술의 유연성
과거 잉글랜드 축구는 강한 신체적 힘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유럽 스타일의 점유율 축구와 기술적인 플레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 감독과 선수들이 EPL에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변화로, 잉글랜드 선수들은 이러한 다양한 축구 스타일을 통해 전술적 유연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 강력한 선수층
앞서 언급한 해리 케인과 같은 베테랑 선수들 외에도, 벨링엄, 사카, 데클런 라이스 등으로 이루어진 젊은 세대들이 잉글랜드의 핵심 전력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술적으로도 매우 융통성 있는 경기 운영을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리그 경험을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희망 주드 벨링엄
주드 벨링엄은 현재 잉글랜드 축구의 가장 주목받는 젊은 미드필더로, 탄탄한 실력과 성숙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글로벌 축구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벨링엄의 플레이 스타일은 공수 양면에서의 다재다능함이 돋보입니다. 그는 뛰어난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넓게 볼 줄 알고, 잉글랜드와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에서 빠른 발과 강한 피지컬로 상대의 압박을 벗어나며,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득점 감각을 갖추고 있습니다.